2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유력 경제매체인 더이코노믹타임스와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최근 선정한 ‘2017년 가장 신뢰받은 브랜드(Most Trusted Brands)’에서 삼성·LG전자는 가전 분야 1·2위에 올랐다. 2016년에 이어 1·2위 자리를 유지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제품 판매량, 소셜 버즈 등 데이터를 분석해 추린 34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벵갈루루, 첸나이, 델리 등 지역의 소비자 6059명에게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전 분야에서 인도 현지 기업인 우샤(Usha)와 일본 소니가 삼성·LG전자의 뒤를 이었고 인도 프레스티지(Prestige)는 한 계단 오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월풀(Whirlpool)은 8위에 머물렀다.
아울러 삼성·LG전자는 모바일·태블릿 분야에서도 2016년에 이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3위 이하 순위 변동은 활발했다. 중국 비보(Vivo)가 새롭게 3위에 올랐고 오포(Oppo)도 2016년 9위에서 2017년 5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인도 마이크로맥스(4위), 레노보(6위), 모토로라(8위)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애플 아이폰은 7위에 그쳤다.
더이코노믹타임스는 “여러 기업 순위가 바뀌는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모바일 ‘톱5’를 유지했다”며 “삼성이 인도를 위한 혁신적 제품을 위해 노력했을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5G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다른 분야에서도 미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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