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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문화재가 몰려있는 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2017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 18선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한 사업은 지난 6~8월까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된 총 44건의 사업 중 각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13개시·도 18개 사업을 선정했다.
기존의 ‘피란수도 부산야행’ 등 10건 외에 새로 선정한 프로그램으로는 △서울특별시(성북구청) ‘마을 속 문화재, 성북동 야행’△ 인천광역시(중구청)의 인천 개항장 ‘밤마실’△ 광주광역시(동구청) ‘빛고을 달빛걸음’△ 경기도(수원시)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 △충청남도(공주시) ‘세계유산도시 공주야행, 흥미진진한 또 다른 사색(四色) 공주의 발견’ △전라북도(고창군) ‘뿌리 깊은 역사ㆍ문화 香을 담는 야행’ △경상북도(안동시) ‘월영야행 - 달빛은 월영교에 머물고’ △경상남도(김해시)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 초야행(初夜行)’ 등 총 8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융복합한 프로그램이다”며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