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재산이 전년 대비 약 5351만원 감소한 10억9364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을 공개한 17명의 장관의 평균 재산은 18억원 정도이며 이들 중 이기권 장관은 13위를 차지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된 자산내역을 이같이 신고했다.
이 장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57.25㎡·2억2600만원) 등 총 9억7500만원의 건물을 보유했다.
예금 총액은 6억325만원으로 전년 7억4383만원에 비해 1억6521만원이나 줄었다. 본인(3억544만원), 배우자(2억3387만원) 등의 예금을 신고했다. 채무는 5억 193만원이 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된 2008년식 베라쿠르즈(1732만원)를 신고했다.
작년 고용노동부와 관계기관 고위 공직자 14명 중 최고 자산가는 박영범 이사장으로 1억 5262만원 줄어든 32억 4006만원을 신고했다. 그 뒤를 오광성 원장(32억 1200만원), 고용선 차관(25억 1193만원), 신기창 노동정책실장(25억 164만원),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18억 7126만원) 등이 이었다.
반면 박승규 이사장은 5637만원 줄어든 1억 8007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