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키움증권은 코스피가 2100포인트를 넘어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경기가 중국정부의 소규모 부양책으로 소폭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주저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경기하방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수 관련주와 개별기업의 실적에 한정해 매매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6월의 중요한 이벤트로 유럽중앙은행(ECB)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꼽았다.
천 연구원은 “ 시장참여자들은 이미 ECB가 통화 완화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것을 기정사실화 해 왔다”며 “이로 인해 주식시장은 유동성 장세에 대한 되돌림 현상을 이미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미국식 양적완화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할 경우 시장에는 새로운 기대심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ECB가 점진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알리는 과정에서 미국식 양적완화에 대한 미온적 태도를 보인다면 차익실현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벤트에 대해 “헤드라인 수치 자체도 중요하지만 시간당 임금 상승률 정체 해소 여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소비지출에 선행하기 때문에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하락할 경우 미국 소비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최근 고점 돌파로 기술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미국증시가 추가적인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당 임금 상승률 증가에 따른 소비지출 증가가 확인e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