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원장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남 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일부 직원이 증거 위조로 기소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원장으로서 참담한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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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검찰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 4명이 모두 7건의 문서를 위조한 가운데 4건을 법원에 제출한 혐의가 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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