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오르며 17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알코아의 실적 부진에도 미국 다우지수가 1만1000선을 지켜낸 데다 외국인 매수가 하루만에 재개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주고 있다.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돌렸지만, IT와 자동차 등 주요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가 좋은 흐름을 보이며 상승탄력을 강하게 하는 분위기다.
14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6포인트(0.74%) 오른 1723.2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790억원대, 기관이 4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매도 물량이 점차 불어나고 있는 것은 다소 부담스럽다. 개인이 매도를 멈추지 않으면서 장중 한때 1% 넘게 올랐던 지수가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개인의 순매도 금액은 1140억원으로 집계된다.
시총 상위주들이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8%, 현대중공업과 LG전자가 2.8% 오르는 중이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이 나란히 2%대 상승률을 보이는 등 금융주 흐름이 좋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차는 약세다.
업종 중에도 전기전자와 금융이 1% 넘게 오르며 앞장 서는 반면 기계와 건설, 철강금속은 약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이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내린 1116.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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