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에 공급되는 세곡2·내곡지구에는 각각 4796가구, 4740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5000가구씩 공급키로 했던 당초 발표 때보다 각각 204가구, 260가구 등 총 464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28일 국토해양부와 서울시·수도권 지자체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공람·공고를 진행 중이다.
공고된 내용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세곡·자곡·율현·수서동에 조성되는 세곡2지구는 면적이 77만1121㎡, 공급가구수 4796가구로 정해졌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군부대 문제로 일부 부지가 빠지면서 가구수도 당초 5000가구에서 소폭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곡2지구는 강남 세곡지구 바로 옆 율현동 일대의 그린벨트 55만㎡와 서울시가 국민임대 단지로 추진하던 수서동 수서2지구 18만㎡를 동시에 개발해 총 77만1121㎡ 규모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이중 수서2지구가 위치한 18만㎡를 저밀도의 저층 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 내곡 보금자리주택지구는 76만9000㎡ 면적에 4740가구가 들어선다. 이 곳은 서울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15km 떨어져 있으며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 사이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외에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내곡IC) 헌릉로 및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또 2011년 신분당선 청계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특히 서울시내 2곳은 SH공사가 지구지정자로 향후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겁읍 배양리·도농·지금동 일원에 조성되는 남양주 진건 보금자리주택은 1만6170가구(면적 249만1000㎡)가 들어선다.
남양주 별내·지금지구와 가깝고 서울외곽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 6·43·46번 국도를 타기 좋다. 단지를 지나는 왕숙천과 한강변 생태공원을 연결해 생태환경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밖에 구리 갈매지구는 8850가구(면적 150만5634㎡), 시흥은계지구는 1만2300가구(면적 203만1000㎡), 부천 옥길지구 7800가구(면적 133만㎡)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