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대우증권(오호준 연구위원)은 2일 ´쉬어가는 부동산, 뛰는 주식´이란 분석자료를 통해 현재 한국은 부동산에 비해 주식의 투자매력도가 상대적으론 높은 상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오호준 연구위원은 향후 한국의 부동산 가격상승률은 경제성장률에 미치지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주식시장은 저평가 국면을 해소하면서 부동산 투자대비 우월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기순환적 측면을 보아도 경기저점을 지나고 있는 지금이 주식투자의 적기이며 안정성장 및 저금리기조의 정착은 미국의 예처럼 주식투자와 부동산 투자와의 수익률 격차를 점차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위원은 최근 부동산가격의 급등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즉, 2001년 하반기부터 올 1분기까지 이어진 주택가격의 급등은 IMF 당시 착공물량부족과 저금리기조, 정부의 주택경기부양정책, 강남지역의 재건축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까닭이란 설명이다.
오 위원은 그러나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경제성장률에 미치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증가율 하락추세와 연령별 인구비중의 변화, 노인가국 및 단독가구 증가로 인한 임차수요 증가, 주택보급률 100% 근접 등 중기적 가격변동요인을 고려할 때 주택가격은 안정될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단기적으로도 올해 부동산 시장은 수급불균형해소와 정부의 부동산 과열안정의지,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반면 주식시장의 경우엔 경기회복과 한국증시의 저평가 해소과정과 맞물리고 있어 향후 1년내 적정지수를 1300선까지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재테크에 있어 부동산보다 주식투자가 유리하다는 주장과 다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