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인조흑연 투자로 음극재 반등 기대-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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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3.09 07:36:4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DS투자증권은 9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베트남 인조흑연 생산법인 설립을 통해 음극재 사업의 구조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5일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용 인조흑연 베트남 생산법인(가칭 퓨처머티리얼, 지분 100%) 신설에 3579억원 출자를 공시했다”며 “인조흑연 1만톤당 1300억~1500억원 수준의 평균 투자비를 고려하면 약 2만~2만5000톤 규모 증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관련 수주는 확인된 바 없으나 지난해 10월 천연흑연 수주를 감안하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향 인조흑연 수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배경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꼽힌다.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와 미국의 고율 관세 가능성 등 지정학적 변수로 인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탈중국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천연흑연 수주에 이어 이번 인조흑연 투자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에 따른 글로벌 OEM들의 탈중국 벤더 확보 니즈의 결과”라며 “특히 인조흑연은 제조 공정에서 전력비 비중이 절대적인데 베트남의 저렴한 전력 단가는 원가 경쟁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3월 12일 최종 발표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중국산 흑연 반덤핑 상계관세는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제고의 기회라고 짚었다.

그는 “미국이 중국산 흑연에 대해 최소 160% 수준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산 수입 단가는 kg당 약 9.1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는 반면 베트남산은 25% 관세를 적용해도 약 6.3달러 수준”이라며 “미국산 생산단가인 kg당 7달러 수준에 판가가 수렴할 가능성이 높아 스프레드 확대 여지도 크다”고 분석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중장기 개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규 인조흑연 라인이 가동될 경우 북미향 공급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2만5000톤 신규 라인이 풀가동될 경우 북미향 인조흑연 예상 판가(kg당 7달러)를 적용하면 연평균 약 2500억원의 신규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며 “2026년까지는 물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 국면을 거친 뒤 2027년에는 음극재 사업부의 구조적 흑자 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국의 금지외국기관(FPE) 요건 강화로 고객사들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추가 수주가 확인될 경우 밸류에이션 상향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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