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올해로 16회째 문화 분야에서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문화확산에 기여한 인물과 콘텐츠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은 모델, 배우, 개그맨, 가수, 유튜버까지 각 분야의 여성 방송인들이 축구 경기를 펼치는 내용으로, 지역 여자축구동호회가 증가하는 등 여자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성별에 대한 편견을 벗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지원상’(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은 극작가 안정민씨,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은 소극장 산울림이 받는다. 애니메이션 감독 문수진씨 등 7명은 ‘신진여성문화인상’(여성신문사장상)을 수상한다.
올해의 양성평등상 시상식은 9월1일 산울림소극장에서 열린다. 양성평등주간인 9월 첫째주를 맞아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박선이)가 주최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양성평등주간 동안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양성평등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관련 전시회와 영화상영회를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성 역할 고정관념을 극복한 인물과 사례를 찾는 대국민 참여 온라인 캠페인 ‘선을 넘은 사람들’을 벌인다. 학교 운동부에서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할 방안을 논의하는 지역 포럼 등도 마련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내달 1일 열리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모든 문화예술은 성별에 대한 제약 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누리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문체부는 문화예술 및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차별적 관행을 개선하고 건강한 평등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