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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제3자 뇌물 혐의로 조사 중인 이 전 부지사로부터 “쌍방울에 도지사 방북 추진 협조를 요청했는데 관련 내용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고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그간‘도지사 방북 비용 대납 요청 등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뻔한 것 아니겠느냐”고 쏘아붙였다.
폭우 피해가 속출한 지난 주말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를 친 것과 관련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 관련, 홍 시장이 반발한 것에 대해선 “윤리위는 독립돼서 움직이는 기관이고 어떤 누구의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는다”며 “윤리위가 어떤 결정하느냐는 지켜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7일 대구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이 ‘주말 골프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부적절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주말에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권위주의 시대 정신으로 그런 식으로 질문을 하느냐”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