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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지역별 강수량은 △충청권과 제주도 해안 50~150㎜ △경기 남부와 강원도 등 30~80㎜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5~40㎜ 로 각각 예상됐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정체전선과 저기압에 의해 시간대별로 지역에 따라 다른 강수 집중 시간과 강도가 나타날 것”이라며 “산사태와 지반붕괴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충청권의 누적 강수량은 500㎜대에 달한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렸던 만큼 기상청은 추가적인 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반면 19일 오후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일시적 소강 상태에 들어가고,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박 예보관은 “20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맑은 가운데, 햇볕에 의한 기온 상승으로 전국 대부분 33도 내외의 기온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그간 내렸던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진 만큼 체감 기온이 더 높을 수 있어 폭염에도 주의를 당부했고, 내륙 중심으로 낮에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도 당부했다.
이후 오는 21일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시 주말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다. 박 예보관은 “중국 상해 앞바다에서 저기압이 발달해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으며, 충청권과 남부권에 이 영향이 집중되면서 이 지역에는 다시금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