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선은 총력전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나가야 한다고 했음에도 계속 한동훈 장관을 찍어 무례하게 질문을 계속하는 것을 보고 더이상 얘기하다간 설화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돼 인터뷰를 중단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인터뷰어가 인터뷰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단정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선 안된다”며 “몇 년 전에 KBS 라디오 인터뷰 때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오늘 CBS 인터뷰 할때도 그런 일이 생긴 것은 유감”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홍 시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 한동훈 장관이 출마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의견이 없다, 누구 특정인에 대해 나오라 하는 것도 난센스인 것이 총선은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총력전으로 덤벼야 한다”고 답했다.
홍 시장은 재차 답을 요구하는 진행자에게 “그것은 내가 할 말도 아니고 질문 자체가 그렇다”고 말했다가 ‘한 장관 얘길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말을 그래하면 안된다, 이상하게 말을 돌려서 아침부터 그렇게 하네”라고 전화 연결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 2019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 때도 인터뷰 도중 전화를 끊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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