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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1심에서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음주운전, 사기 사건이 병합됐다.
앞서 A씨는 2021년 8월 30일 오전 11시 30분께 전남의 한 모텔에서 전 부인 B씨를 가두고 폭행하며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혼한 B씨의 불륜을 상당 기간 의심해 휴대전화 잠금을 풀라고 요구하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21년 피해자들을 속여 4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와 2021년 8월 2차례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A씨는 감금치상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전 배우자인 피해자에게 매우 가학적인 방법으로 상해를 입혀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음주운전 한 점, 사기 사건 피해자들과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용서받지도 못한 점 등을 보면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