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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보면 경찰대 출신 승진자 수는 지난 2018년 22명(계급 순대로 치안총감·치안정감 4명·치안감 8명·경무관 10명), 2019년 19명(3명·7명·9명), 2020년 22명(3명·4명·15명) 등을 기록했다.
올해 현재까지는 25명(2명·6명·17명)의 경찰대 출신들이 경무관 이상 계급으로 승진했다. 향후 인사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지난해 승진자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경무관 이상 고위급 승진자 62명 가운데 45명(72.5%)이 경찰대 출신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치안정감 이상 승진자 총 8명 중 6명이 경찰대 출신(75%)이었고 2명은 간부후보생 출신이었다.
치안감 승진자 17명 중에서는 13명이 경찰대 출신(76.4%)인 것으로 집계됐다. 간부 후보생 출신은 3명, 고시 출신은 1명이었다.
경무관 승진자 37명 중에서도 경찰대 출신이 26명(70.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간부후보생 출신은 8명, 고시 출신은 2명, 일반 출신 등은 1명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총경급 이하 승진자부터는 경찰대와 비(非)경찰대 출신 간의 비율이 좁혀졌다. 지난해 총경급 승진자 107명 중에서 경찰대 출신이 56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52.3%에 그쳤다. 이어 간부후보생 출신이 24명(22.4%), 일반출신(22.4%), 고시출신 3명(2.8%)을 기록했다.
정 의원은 “경찰 고위직에 특정 출신들이 과도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불공정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라며 “경찰 인사에 대한 종합적인 개혁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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