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 기업 보안성 강화 위한 토론회 개최

이윤정 기자I 2021.11.08 10:09:0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사)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1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에서 기업의 보안성 강화를 위한 방안과 향후 대응에 대한 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과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정보보안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토론은 임채운 서강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 이상진 교수는 “사이버공격이 더욱 정교해짐에 따라 정부와 기업은 고급 인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보보안전문 인력의 양성과 활동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커출신의 두 번째 발제자 전승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고객정보 해킹을 막지 못한 두 기업의 서로 상반된 법원 판결을 살펴보며 정보보호라는 첨단기술 분야에서 우리법제도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 참여한 최광희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은 정부는 정보보호 전문인력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영역에 걸쳐 지속적인 인력생성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면서 우수 인력의 정보보호분야에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각종 대회와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홍선 SC제일은행 부행장은 소프트웨어 인력의 비대칭과 부족을 지적하고 사업모델과 인력구조의 변화에 따른 C-레벨 리더쉽을 강조했다. 나아가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의 융합으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필준 파수 수석은 “현재의 데이터 보안 및 관리활동은 언제든 보안사고의 발생 원인”이라며 “효율적인 정보 활용을 위해 불필요한 데이터 최소화와 동일한 기준의 일관된 보안정책 요구된다”고 발표했다.

국내 최고의 화이트 해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사이버보안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인재 양성의 중요성 자각과 기관 및 기업들의 지원을 통한 창의력이 넘치고 컴퓨터를 사랑하는 윤리적 해커의 발굴과 양성이 시급하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정보영 GSITM 전무는 “사이버 침해 사고율의 98%가 중소기업인 만큼 국가적 지원체제가 필요하다”며 “현재와 미래에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과 가이드라인도 시급한 시점이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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