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홍종학 임명찬성 42%…반대, 오차범위인 37.7%

유태환 기자I 2017.11.13 09:30:00

찬·반 次와 오차범위, 4.3%로 동일하게 나타나
與·정의당 지지층은 찬성, 나머지는 반대 높아

(자료=리얼미터)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찬성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3일 ‘홍종학 장관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발표를 통해 찬성 여론이 42%(매우 찬성 18.5%, 찬성하는 편 23.5%)로 조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대 여론은 37.7%(매우 반대 23.4%, 반대하는 편 14.3%), ‘잘 모름’은 20.3%로 확인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64.3% vs 반대 27.4%)과 민주당 지지층(63.1% vs 16.7%)에서는 찬성 응답이 60%대 중반의 대다수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10.2% vs 84.4%)에서는 반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민의당 지지층(38.4% vs 58.8%)과 바른정당 지지층(34.8% vs 48.3%), 무당층(19.6% vs 35.8%)에서도 반대가 다수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59.6% vs 반대 22.3%)에서는 찬성이 반대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중도층(42.7% vs 38.5%)에서도 찬성이 우세한 경향을 보였으나 보수층(18.3% vs 72.5%)은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48.9% vs 반대 30.0%), 대전·충청·세종(48.3% vs 42.9%), 부산·경남·울산(42.6% vs 37.2%)에서는 찬성이 절반에 달하거나 우세한 양상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34.2% vs 44.9%)에서는 반대가 우세했고 광주·전라(찬성 39.9% vs 반대 38.5%)와 경기·인천(36.4% vs 38.8%)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62.2% vs 반대 24.7%)에서는 찬성 응답이 10명 중 6명 이상의 대다수였다. 30대(46.9% vs 26.2%)와 20대(41.0% vs 23.1%)에서도 찬성이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25.4% vs 55.9%)과 50대(38.5% vs 51.3%)에서는 반대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852명에게 접촉해 최종 51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5.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삼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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