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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수석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3당 야합으로 적폐세력이 기세등등하게 발호하는 상황에서 앞길이 험난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수석은 “동의안 부결 뒤 본회의장에서 환호하는 한국당 의원들의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며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며 “본회의장에서 서둘러 나서며 얼싸 안은 국민의당 의원 소식을 전해듣고 정치인으로서 회의감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수야당과 결탁한 국민의당은 20명 이상 찬성 장담하더니 20대 국회 결정권을 가졌다고 환호했다”며 “호남과 민주당을 속이고 자신감을 찾았다고 하는 게 정치 9단의 자세인지 오만방자한 상왕의 모습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야당과 25~6명 반대표 던진 국민의당에 묻겠다. 임명안을 부결시켜서, 민심을 이겨서 행복하느냐”며 “역사와 국민 심판 앞에 영원한 패배자로 남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