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오키나와(沖繩)현 지사가 미군 공군기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지난 5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만나 오키나와 공군기지 이전 문제를 논의했지만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별다른 소득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나가 지사는 아베 총리와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면담 시기는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는 오는 26일 전에 성사될 전망이다.
1시간 남짓 이어진 회담에서 오나가 지사와 스가 장관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오키나와 지자체의 양보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오키나와 본섬 남쪽에 있는 후텐마(普天間) 미군 비행장을 북쪽 나고시(名護市)의 헤노코(邊野古) 연안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소음과 미군 범죄 문제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일본 전체 미군 기지 중 74%가 오키나와에 몰려 있으며 미군 범죄도 월평균 13건으로 가장 많다.
오나가 지사는 “미군 기지 이전 문제는 오키나와가 직접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헤노코로 기지를 이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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