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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수면상태서 진정치료...이번 주까지 지켜봐야

이순용 기자I 2014.05.13 10:17:21

진정치료, 수면상태서 진정 약물 투여해 치료하는 방식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폐소생술과 혈관확장 시술을 받은 뒤 회복 단계에 접어든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수면상태에서 안정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는 이번 주까지는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은 13일 “이 회장의 상태가 안정기에 들어가 저체온 치료는 오늘 중 마칠 예정이지만 중요한 것은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앞으로 수일간 수면상태에서 진정제 투여를 병행하는 진정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 의료진은 “진정 치료는 완벽한 의식 회복을 위해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게 수면상태에서 진정 효과를 내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의식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오늘 새벽 이 회장의 심장과 뇌파를 검사한 결과 ‘대단히 안정적’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장과 뇌 기능이 안정적이라고 해도 급히 깨어나면 환자가 고령인데다 의식 회복시 약간의 경련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완전한 의식 회복 여부는 이번 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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