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한빛부대 주둔지 특이동향 없어… 방호력 강화중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선 기자I 2013.12.26 11:52:29

보르 시내 대부분 정부군이 장악한 상태, 반군은 동북부 지역으로 퇴각
주둔지 외곽에 다중방호체계 갖춘 상태… 예비탄약도 보충

한빛부대가 주둔 중인 남수단 보르시 인근 지도. (사진=국방부)
[이데일리 최선 기자]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의 주둔지에 박격포탄 두 발이 떨어진 이후 현재까지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추가 교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한빛부대는 방호력을 강화한 상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한빛부대가 주둔한 보르기지 인근에 보르공항이 있는데, 이를 정부군이 완전히 장악해서 안정화된 상태”라며 “보르 시내도 정부군이 장악을 했고 반군은 보르 동북부 지역으로 퇴각하고 있다. 간간히 멀리서 총성이 들릴 정도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현재로선 안정이 돼 있더라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부분에 대비해 한빛부대는 내부의 방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빛부대는 현재 주변 외곽에 다중방호체계를 갖춘 상태다. 진지와 주둔지역 내부에 대피공간을 조성하고 방호장치를 추가적으로 보강 중이다. 예비탄약도 주 아프리카 미군과 일본 육상 자위대로부터 1만 5000발 가량 지급받은 상태다.

군 당국은 지난 23일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이 보르 기지 북방 수십킬로 인근에서 교전을 펼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하루 뒤인 24일 양측 군은 보르 기지 4km 인근까지 내려와 전투를 치렀다. 불과 하루 만에 현지 상황이 악화된 것.

이 과정에서 정부군이 발사한 박격포탄 두 발이 한빛부대로부터 300m 거리에 위치한 네팔군 기지 영내에 떨어졌다. 네팔군 수명은 박격포탄으로 인해 찰과상 등 부상을 입었다.

현지 상황이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빛부대는 기지 내 정부군 연락장교와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군과 연락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해 놓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소한의 실탄으로 무장해 교전상황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군 당국은 유엔 평화유지군 파병에 관한 비전투부대 무장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한빛부대는 비전투 공병·의무 부대”라며 “인도 네팔 등 다른 부대가 기계화 장비로 중무장했고 한빛부대를 보호하도록 돼 있다. 임무와 기능을 조정했기 때문에 실탄을 맞춰서 가져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