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157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내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1% 넘게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까지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프로그램에서 쉼없이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를 묶어놓고 있다.
10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49포인트(0.22%) 오른 1573.98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 1580선을 타진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하는 등 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과 중국 소비자물가 발표,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재료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 기관 순매도 금액은 400억원대로 집계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오전 중 순매도 금액만 3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개인이 9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까지 순매수 금액은 1400억원대로 집계된다.
개장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지만, 이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다. 최근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통신주가 1.5% 내리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음식료와 섬유의복, 의약품 등 내수주들도 하락세다.
반면 중국 증시가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계와 철강금속 등 중국 관련업종들이 1% 내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가 0.5%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등 금융주는 3% 이상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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