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의 자회사 진에어가 내달 10일부터 김포~부산 노선에 새롭게 취항한다.
진에어는 "김포~부산 노선에 하루 왕복 4회 운항하며 오는 23일부터 예약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노선엔 189석 규모의 보잉사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주중 기본 운임은 5만원, 주말 운임은 5만76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모회사인 대한항공 보다 20% 가량 낮고, 경쟁사인 에어부산에 비해서도 약 10% 싼 것.
진에어는 합리적인 가격과 스케줄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진에어는 취항 한 달 동안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주중 4만원, 주말 5만1900원으로 정상 운임 대비 각각 20%, 10%가 저렴하다. 1월 한 달간 김포~부산 노선 예매 회원 전원에게 1만원 상당의 지니 포인트 쿠폰도 제공한다.
진에어의 김재건 대표는 “진에어는 대한항공의 40년 운항 노하우와 정비 시스템을 바탕으로 김포~제주 노선에서 이미 안전 운항 능력을 검증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부산 노선에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저비용항공사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에어는 22일, 김포~부산 노선의 운임과 스케줄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23일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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