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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1580원도 돌파..2주째 사상최고

이정훈 기자I 2007.11.09 15:59:32

휘발유 리터당 1582.03원..서울 1644.54원
경유 18.59원 뛰어 1374.64원 `사상최고`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2주 연속으로 동반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이에 따라 다음주 발표될 정부의 기름값 부담 경감 대책의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82.03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한 주만에 13.65원이나 급등한 것으로, 최근 4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또 이는 바로 지난주 기록했던 종전 사상 최고치인 1568.38원을 넘어선 새로운 사상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한 주만에 무려 15.06원 급등해 1644.54원까지 올라갔고, 부산시가 1574.78원, 인천시가 1586.92원, 경기도가 1591.85원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유사별로는 SK(003600)가 1588.47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가 1589.24원, 현대오일뱅크가 1569.89원, 에쓰오일이 1572.30원이었다.

또 경유가격도 전주에 비해 18.59원 상승해 리터당 1374.64원을 기록했다.

경유가격은 최근 3주 연속으로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1370원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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