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승찬기자] 지난해 미국 영화의 티켓 판매가 전년에 비해 11% 증가한 9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소니의 `스파이더맨` 등 1억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를 올린 대작들이 21편이나 쏟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WSJ은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등 시리즈로 기획된 프랜차이즈 영화가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입장료가 8% 올랐다는 점도 매출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니픽쳐스가 `스파이더맨`, `맨인블랙Ⅱ` 등에 힙입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티켓을 판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두 영화는 지난해 소니의 미국 티켓 판매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월트디즈니가 소니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조엘 즈윅의 로맨틱 코미디 `마이 빅 팻 그릭 웨딩(My Big Fat Greek Wedding)`이 투자한 금액에 비해 가장 많은 수익을 남긴 영화로 뽑혔다고 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