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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윤곽 드러나…원전·에너지·인프라 전반 수혜-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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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9.08 07: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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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대미투자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서 가스발전뿐 아니라 원전·에너지·인프라 전반에서 국내 기자재 업체들의 중장기 수주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미투자 1호로 텍사스주 엔시날의 6.3기가와트(GW) 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이 잠정 확정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도된 프로젝트 사업비는 223억달러(약 30조원), 단위 사업비는 3540달러/kW로, 일본의 대미투자 가스발전 사업 단위 사업비(3545달러/kW)와 유사한 수준이다.

1단계 가스터빈 1.4GW를 개발해 수요와 사업성을 확인한 뒤 복합화력 4.9GW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총 6단계로 진행하는 방안이 거론되며,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30년 1단계 상업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전력은 텍사스 전력망 판매인 ERCOT 판매 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오프그리드 직접공급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산업부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기에 향후 공식 발표 확인이 필요하다.

대미투자 윤곽 드러나…원전·에너지·인프라 전반 수혜-신한
이어 “대미투자 1호 잠정 확정 보도와 함께 가스터빈 및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관련 기자재 업체 주가가 상승했다”며 “9월 최종 확정 이후 프로젝트 구조와 EPC·주기기 벤더 선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며, 2030년 1단계 상업가동이 목표가 될 경우 리드타임이 긴 가스터빈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발주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38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 생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언론 보도상 1단계 1.4GW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직접적인 수주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가스터빈은 긴 리드타임을 고려할 때 다른 기자재보다 발주 시점이 앞설 가능성이 높으며, 1단계 4기·2단계 8~10기 수주와 기당 약 3000억원을 가정하면 잠재 수주 규모는 약 3조6000억~4조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스팀터빈, EPC 등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수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에이치아이(083650)에 대해서는 “후속 4.9GW 복합화력 증설에 필요한 HRSG 수주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후속 복합화력 증설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다수의 HRSG 발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각 단계별 용량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HRSG 8~10기, 기당 약 500억원을 가정하면 4000억~5000억원의 잠재 수주 기회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 연구원은 “향후 복합화력 증설 계획 구체화와 HRSG 벤더 선정이 주요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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