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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직후부터 밝은 갈색 머리에 베이지, 옅은 회색 계열의 니트 등을 매치하며 젊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는 국민과 가까운 지도자로서의 모습과 함께 좀 더 유연한 리더십의 면모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는 부드러움과는 상반된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것. 이는 사전투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무게 중심을 ‘결단력’ 등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20대 대선 후보였던 당시에도 이미지 쇄신을 통해 우회적으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그는 같은 해 9월 26일 대선주자 빅3 특집으로 꾸며진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했을 당시 백발을 선보였는데, 출연진이 이 후보에 “흑발이었는데 왜 갑자기 머리색을 바꿨나”라고 질문하자 이 후보는 “제가 원래 거의 백발인데 너무 하얘서 고민하고 있었다. 어느 날 미용실에서 깜빡 졸고 있는 틈에 원장님이 보라색으로 해놓으셨다”며 “이틀이 지나니 회색빛으로 빠지더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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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후보는 20대 대선을 100여 일 남긴 시점에서 다시 흑발로 염색하며 부드러운 이미지 대신 선명한 인상을 부각하기 시작했다.
머리색을 검게 물들인 이 후보는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를 시작으로 전남 영광 등을 다니며 호남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이 후보가 이번 21대 대선을 앞둔 시점에 흑발로 변신한 것에 대해서도 지지층 결집과 함께 결연함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후보의 스타일 변화에 대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갈색 머리가 다소 가벼운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조언이 있었다”며 “대선 막판 레이스에 접어든 만큼 결연한 의지를 담아 안정적인 리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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