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테라젠바이오는 서비스 고도화와 경영효율화를 위해 테라젠헬스를 분리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골자로 한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AI 기반 신약개발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테라젠헬스는 2030년까지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혁신의 도약’으로 삼고 △자본 유치를 통한 R&D 강화 △법인 분리를 통한 경영효율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요 전략으로 선정하며, 양사의 전문 사업영역에 최적화된 R&D 랩을 확장 오픈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10년간의 국내외 연구기반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임상 및 제약사를 타깃으로 하는 전문화된 임상분석서비스 출시와 신항원 기반 암백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데이터분석 역량 강화에 시장차별화를 뒀다면, 최근 DEEPOMICS®(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를 개발하여 10여 건의 특허를 취득하며, 임상분석 샘플 시장에서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이후 2020년초 개인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론칭한 바 있다. 향후 ‘지속해서 예측과 예방’ 생태계 강화를 위한 R&D에 투자하며 국가차원의 초고령화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지출 중장기 추계연구’에서 급속한 노령화로 노인진료비가 2025년에는 연 40조원에 육박하고 2060년에는 390조원까지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국내의 개인유전자검사 산업은 만성질환과 같이 국민 의료비용 지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국가 예산의 절감과 효율적 예산 집행을 유도해 나가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9월 테라젠바이오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다양한 개인유전자검사(PGS) 서비스들을 제공해 온 헬스케어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여 ‘테라젠헬스’를 설립한 후 올해 상반기에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각각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