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105560)지주, 우리금융지주(316140), 신한은행 등 주요 금융사들은 지난 14일 일제히 하반기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전략회의에는 각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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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은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다가올 미래에도 KB는 고객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금융그룹이 돼야 한다”며 “KB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평생 금융파트너,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목적이 있는 기업(Purpose-driven)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 아이디어 발표’ 세션에서도 본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고객 접점 경쟁력 확보, 미래 인프라 등과 함께 ‘사회적 역할 강화’가 함께 선정됐다. KB는 아이디어 발표 외에도 주제별로 270여명 경영진들이 모여 관련한 실행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KB가 그간 강조해온 디지털 강화 전략도 빠지지 않았다. 윤 회장은 “인공지능(AI), 모바일, 디지털 등이 주류가 되고 있는 세상에서도 KB는 전통적인 역량과 자산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며 “사람과 AI가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가 되도록 노력해 AI시대에도 사람만이 보유한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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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이어 “하반기에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기업금융 명가 부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하반기 재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기업금융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업력 강화는 물론 여신심사 및 관리 방안도 철저히 마련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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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요 경영 이슈로는 ‘은행의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고금리, 경기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