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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 배후에 범행을 계획한 총책이 있다고 보고 추적하는 한편, 용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대치동 학원가에서 일당 4명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학생들에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구매 의향을 조사하는 데 필요하다”며 부모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이후 부모에게 연락해 “협조하지 않으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걸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경찰은 신고 조사를 통해 지난 5일 오전 동대문구에서 일당 중 40대 여성 피의자를 검거했다. 같은 날 “고액 알바(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가담했다”며 일당 중 20대 대학생 남성이 자수했다. 이어 지난 6일 일당 중 한 명인 20대 여성도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