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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돈화문로 등 8개 한옥밀집지역, 건축자산 브랜드화 나서

정두리 기자I 2020.11.12 09:29:57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결과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조례로 운영하던 8개 한옥밀집지역을 ‘건축자산 진흥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한옥밀집지역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최초이며 서울시 조례로 운영하던 한옥밀집지역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건축자산 진흥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번 구역지정 대상지는 종로구 6개 지역(돈화문로, 인사동, 운현궁주변, 조계사주변, 익선, 경복궁서측)과 성북구 2개 지역(선잠단지, 앵두마을)으로 총 8개 구역이며, 북촌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함께 결정고시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건축자산진흥구역내 한옥 뿐만 아니라 비한옥 근현대 건축물 등 건축자산 전반으로 지원을 확대, 건축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축특례 지원 외에도 119 출동 상담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리계획 내용은 구역별 건축자산 조사를 통한 건축자산 목록화, 건축자산 관리지침 및 특례계획, 지원사업계획을 담고 있으며, ‘개별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해 건폐율 완화,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 건축자산에 대한 특례적용이 가능해 진다.

이번 결정이후 건축특례 적용을 위해 8개 구역에 대한 개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를 별도로 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옥밀집지역에 대한 건축자산 진흥구역지정 및 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한옥 뿐만이 아니라 근현대 건축물 등 건축자산의 보전 및 적극적 활용을 유도할 수 있는 선도사업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 오래된 건축자산이 더 이상 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도시재생과 지역브랜드화의 중요한 열쇠라는 가치 재인식의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축자산 진흥 관리체계 구영지정 대상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이와 함께 서울시는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천호대로변에 위치한 천호동, 성내동, 길동, 둔촌동 일대로 천호길동 지역중심 강화와 아울러 재정비촉진사업 등 주변 개발사업에 대응하는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 등으로 재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여건 변화 등에 부합하는 관리계획 정비와 천호대로변 일대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 중심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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