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감사의견 ‘비적정(한정)’을 받았다가 며칠만에 ‘적정’으로 돌려 한숨을 돌린 금호산업(0029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주가 흐름은 다른 상반된 모습이다.
27일 오전 9시 22분 현재 금호산업 주가는 전일대비 3.61% 오른 948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같은시간 2.18% 내린 3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금호산업은 단순 계열사 리스크였다는 인식에 매매 행태도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한정’ 이유는 아시아나항공의 회계적 기준 이견 때문으로 회사 자체 영업·재무 문제는 전혀 없다”며 “지분법손익만 회계적으로 가져오는 상황에서 억울할만하고, 이 같은 회계처리 규정은 공론화 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