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中 씨트립 경영진과 회동…"방한 활성화 방안 논의"

이성웅 기자I 2018.09.06 09:05:08

지난 5일 상하이서 양사 수뇌부 회동

호텔신라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최고 경영진이 회동을 갖고 방한 중국관광객 확대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량찌엔장 씨트립 창립자, 쑨제 씨트립 최고경영자(CEO).(사진=호텔신라)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경영진이 만나 수뇌부 회담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면서 마련됐다. 특히, 중국 중추절(9월22~24일)과 국경절 연휴(10월1~7일)를 앞두고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씨트립은 중국 상하이·베이징·광저우·선전·홍콩 등 중국 내 17개 중심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호텔·항공권부터 레스토랑 예약·여행 정보 등 종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다.

이날 회동은 중국 상하이 씨트립 본사에서 진행됐다. 씨트립 측에서는 량찌엔장 씨트립 창립자와 쑨제 씨트립 최고경영자(CEO)가, 호텔신라 측에선 이부진 사장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지난 2015년에도 메르스로 침체된 중국 관광객의 방한 활성화를 위해 씨트립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5년부터 씨트립과 제휴를 맺고 씨트립 홈페이지 내 ‘글로벌 쇼핑’ 코너에 지역별 신라면세점과 매장 방문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씨트립 고객이 신라면세점 △서울점 △제주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 △인천국제공항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을 방문하면 선불카드와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양사의 최고 경영진이 만나 방한 중국 관광객 확대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씨트립과 협력 확대를 비롯해 중국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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