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쇼, 명당은 어디?

강신우 기자I 2017.12.28 09:32:31

올림픽공원, 뚝섬 한강공원 등 추천
롯데월드타워 유튜브, 페북서 중계

(사진=롯데물산)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한파를 녹일 2018년 신년 카운트다운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초고층빌딩 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신년 카운트다운으로 123명의 터치버튼 세레모니로 시작해 롯데월드타워 높이를 상징하는 555초동안 불꽃과 레이저조명, 친환경 종이 눈꽃이 한 겨울 서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카운트다운쇼를 관람할 수 있는 서울 명당을 추천하고 있다. 올림픽공원과 뚝섬 한강공원, 광진교, 성내천 등 무료로 개방된 야외뿐 아니라 롯데월드타워 조망이 좋은 실내 장소도 소개한다.

또 ‘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쇼’는 온라인과 방송에서 생중계로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공식 유튜브 및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31일 오후 11시40분부터 1월 1일 10분까지 라이브를 진행한다. 이후 개인 SNS에 직접 찍은 카운트다운과 불꽃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총 123명에게 새해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이원생중계로 ‘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쇼’를 전한다. 31일 오후 11시 59분경부터 진행되며 2017년을 마무리하는 고객 감사인사와 함께 새해 신년인사, 해넘이 10초 카운트다운, 그리고 카운트다운쇼의 1막까지 약 3분정도 시청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의 불꽃쇼는 롯데월드타워의 최정상부인 랜턴부와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옥상, 석촌호수 동호에서 총 1만 5천여발의 불꽃으로 완성된다. 특히 이번엔 타워 최상단에 트러스(아치형) 구조를 설치해 색다른 ‘180도 불꽃 연출’을 선보인다.

롯데월드타워 랜턴부에 카운트다운을 위한 불꽃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초고층에 설치되는 구조물이다 보니 12월의 연이은 한파와 싸워야 했던 작업이었다. 타워의 랜턴부는 지상과 500m이상 떨어져있어서 5도 이상 더 낮아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날이 많았다. 디자인에서부터 최종 설치까지 총 2달간의 작업 기간이 소요됐는데, 화약 창고에서 진행되는 화약 사전 작업만 15일이 걸렸고 7일간 화약을 설치했다. 설치에 참여한 인원만 50여명으로 혹한을 견디며 2017년의 추억과 2018년의 기대를 555초 안에 담아 준비했다.

카운트다운쇼에 사용되는 불꽃은 하늘에 쏘아올리는 ‘타상불꽃’이 아닌 발사포와 화약이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뿜어져 나오는 ‘장치불꽃’을 타워의 최정상부에서만 사용해 낙진 및 티끌의 발생을 줄이고 200m 거리에서도 일반 사무실 정도인 54dBA(데시벨) 이하로 소음이 발생하는 제품을 사용해 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카운트다운쇼 연출구성. (자료=롯데물산)
또 안전한 신년 카운트다운쇼 관람을 위해 31일 오후 8시부터 롯데월드타워 반경 80m를 완전 통제한다. 또한 경찰, 소방 인원 외에도 안전관리요원, 자체지원인력, 경호인력 등 총 1000여명의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인력 500여명 등을 포함 총 1500여명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