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1월 4주차 주간집계(무선 85·유선 15)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3.0%(▲2.5%p), 국민의당 17.2%(▲0.7%p), 새누리당 16.2%(▼2.8%p), 정의당 6.2%(▼1.7%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호남(民 36.6%, 國 34.9%)에서는 국민의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6.5%p) 내에서 13주 연속 앞섰고, 50대(民 27.6%, 與 21.6%)에서는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선(先) 총리 추천, 후(後) 탄핵’ 안을 제시했던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급속한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0.7%p 오른 17.2%로 2주 연속 상승하했다. 국민의당은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과 충청권, 60세 이상에서 주로 오른 가운데, 특히 경기·인천(國 15.6%, 與 12.8%), 충청권(國 16.5%, 與 11.4%)에서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파간 분열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새누리당은 2.8%p 내린 16.2%로 8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국민의당에 밀려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 처음으로 3위로 내려앉은 것은 물론 25일에는 15.0%를 기록하며 일간 최저치를 경신했다. 새누리당은 영·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30대 이상 모든 연령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TK(與 28.8%, 民 20.5%)에서는 선두를 유지했을뿐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에 밀려 3위 또는 4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강세 속에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정의당은 1.7%p 내린 6.2%로 지난 3주 연속의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4.7%, 무당층은 1.5%p 증가한 22.7%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3.0%(총 통화시도 19,445명 중 2,532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관련기사 ◀
☞ [리얼미터] 文 21.2% 潘17.4%…안철수 4위 추락
☞ [리얼미터] 朴지지율 10.1%…지지층 결집효과 1∼2%p 불과
☞ [리얼미터] ‘8주 연속 하락’ 새누리 16.7%…탄핵 본격화에 제3당 추락
☞ [리얼미터] ‘朴대통령 탄핵’ 찬성 80% vs 반대 15%
☞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야권 56.9% vs 여권 31.1%
☞ [리얼미터] ‘퇴진거부’ 朴대통령 9.7%…부정평가도 86.1% 최고치
☞ [리얼미터] 潘·文·安 3자 대결…문재인 32.7% 첫 1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