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건복지부는 5일 생명존중을 주제로 하는 강연과 미니 공연을 진행하는 ‘제16회 라이프콘서트’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4년부터 복지부가 지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 ‘자살예방행동연대(LIFE)’를 통해 진행해 왔다. 그동안 가수 양동근과 강원래씨,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씨,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종기 이사장 등이 강연자로 참여, 대중에게 생명과 삶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일본 자살예방 민간단체인 ‘라이프링크’의 대표 시미즈 야스유키씨와 그룹 ‘부활’의 보컬인 가수 김재희씨가 주 강연자로 나선다.
일본 자살률이 20%이상 감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라이프링크’의 대표 시미즈씨는 일본의 자살예방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자살률 감소에 대한 제언을 할 예정이다.
지난 1993년 ‘사랑할수록’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가수 김재희씨는 자살과 관련한 개인적인 경험, 재능기부로 전국을 순회하며 30회가 넘는 ‘생명존중콘서트’를 진행해 온 이야기 등을 나눴다.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그동안 다각적인 자살예방정책으로 2011년 31.7명까지 증가했던 자살률이 2014년 27.3명으로 감소국면으로 전환했지만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특성을 반영한 접근과 전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