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 '아이스링크' 문 열었다

김미경 기자I 2015.12.15 09:43:37

지난 5일 개장 내년 2월14일 운영
오페라하우스-음악광장 사이 설치
약 300명 수용, 하루 90분씩 6회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 지난 5일 개장한 아이스링크장(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예술의전당이 오는 2016년 2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 ‘아이스링크’를 개장한다.

‘아이스 드림’(ICE DREAM)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5일 문을 연 아이스링크장은 약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33mX34m)이다. 예술의전당을 대표 두 공간인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 사이에 설치됐으며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총 6회 운영한다. 금·토·공휴일에는 밤 11시 30분까지 1회 연장한다. 각 회차 90분 이용 후 30분 간 빙판을 정리하는 식이다.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 개장한 아이스링크(사진=예술의전당).
‘아이스 드림’은 서초구에서 처음 개장한 아이스링크이다. 1회차 입장료는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미취학아동은 5000원, 초·중·고등학생 6000원, 성인 8000원이다. 2회차 연속 이용시 현장 확인 후 50% 할인가로 이용 가능하다.

예술의전당 측은 “겨울철 음악분수 가동 종료에 따라 방문객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코자 개장하게 됐다”며 “전시 중인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 18일 시작되는 2015 송년발레 ‘호두까기 인형’ 등 연말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장 첫날부터 많은 이용객이 방문했다. 음악회·공연·전시 관람객들이 관람 전후 아이스링크를 이용하기도 했다”며 “발레 ‘호두까기 인형’를 테마로 공연장에서 사용되는 조명 및 음향기기를 사용해 가족·연인과 함께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겨울의 새 명소이다”고 덧붙였다.

스케이팅 초보자를 위한 티칭프로그램(신혜숙 코치·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팀 감독)도 마련된다. 한편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싹티켓(www.sacticket.or.kr)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현장 판매도 가능하다.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에 비치된 스케이트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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