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은택 대한과학 대표 "올해 외형성장 한단계 도약"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하지나 기자I 2013.01.11 14:07:26

[우리 주식을 말한다]
스마트랩, 모바일인터넷으로 실험기기 원격 제어 가능
네덜란드 GCS 대상 첫 선적..본격적인 매출 시현 기대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연구소에 출근하지 않더라도 연구장비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고가의 연구 샘플이 망가지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통해 연구장비의 오작동을 빠른 시간내에 체크할 수 있다.

먼 미래의 연구소 모습이 아니다. 국내 최대 실험기기업체 대한과학이 최근 스마트랩시스템을 적용한 실험 장비를 출시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연구소내 실험 기기를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서은택 대한과학 대표는 신제품 스마트랩시스템에 대해 자신감에 차 있었다. 서 대표는 “스마트랩시스템은 연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고가의 샘플과 오랜 연구 성과가 실험기기의 오작동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서은택 대한과학 대표
스마트폰 하나면 그야말로 못할 것이 없는 세상이다. 누구나 쉽게 떠오를 수 있는 아이디어지만 연구개발 및 상용화가 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 열매는 달았다. 지난해 6월 진행된 세계 최대 실험기기 종합전시회인 ‘아케마(Achema)’에서 처음으로 신제품을 선보였을 때 해외 유명 유통업체들과 국내 경쟁업체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스마트랩시스템을 적용한 초저온 냉동고
지난달에는 유럽 초저온 냉동고 총판을 맡고 있는 네덜란드 GCS를 대상으로 첫 선적도 진행됐다. 서버 환경 구축과 양산 단계까지 시간이 걸려 지금 당장 매출시현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지만 글로벌 2위 유통업체인 VWR을 비롯해 여러 해외 유통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늦어도 1분기 내에는 본격적으로 양산단계에 돌입할 전망이다.

서 대표는 “새로운 실험기기가 시장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평균 1년 정도의 인지도를 쌓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식약청, 수의과학검역원 등 레퍼런스 사이트 확보를 위해 마케팅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과학의 지난해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공공기업의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정권말기에 이르면서 정부 예산이 크게 삭감됐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서 대표는 “지난해까지 스마트랩시스템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를 진행했다면 올해부터 직접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한만큼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외형성장 부문에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과학은 1980년 서 대표의 부친인 서정구 회장에 의해 설립된 이후 현재 3만여 제품을 국내 100여개, 해외 70여개의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대한과학이 제조업을 시작한 것은 서 대표가 대한과학에 취임한 2001년부터다. 서 대표는 대학에서 제어계측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험기기를 직접 개발하기 시작했다. 제품개발부터 디자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