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의 연구소 모습이 아니다. 국내 최대 실험기기업체 대한과학이 최근 스마트랩시스템을 적용한 실험 장비를 출시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연구소내 실험 기기를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서은택 대한과학 대표는 신제품 스마트랩시스템에 대해 자신감에 차 있었다. 서 대표는 “스마트랩시스템은 연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고가의 샘플과 오랜 연구 성과가 실험기기의 오작동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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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1분기 내에는 본격적으로 양산단계에 돌입할 전망이다.
서 대표는 “새로운 실험기기가 시장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평균 1년 정도의 인지도를 쌓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식약청, 수의과학검역원 등 레퍼런스 사이트 확보를 위해 마케팅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과학의 지난해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공공기업의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정권말기에 이르면서 정부 예산이 크게 삭감됐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서 대표는 “지난해까지 스마트랩시스템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를 진행했다면 올해부터 직접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한만큼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외형성장 부문에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과학은 1980년 서 대표의 부친인 서정구 회장에 의해 설립된 이후 현재 3만여 제품을 국내 100여개, 해외 70여개의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대한과학이 제조업을 시작한 것은 서 대표가 대한과학에 취임한 2001년부터다. 서 대표는 대학에서 제어계측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험기기를 직접 개발하기 시작했다. 제품개발부터 디자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