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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산 경북의대 교수, 제20회 분쉬의학상 수상

문정태 기자I 2010.10.14 10:54:14

대한의학회-한국베링거인겔하임 선정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20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경북의대 생화학 김인산 교수(사진, 52세)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인산 교수는 세포의 환경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인 세포외기질 단백질과 세포부착 단백질에 대한 연구를 오래 동안 해왔다.
 
그는 새로운 단백질들을 찾아내 병리 기능과 의학적 응용가능성에 대한 연구성과로 관련논문 153편과 함께 6건의 국제특허와 24건의 국내특허를 등록했다.

김인산 교수는 특이 분자신호를 적중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발굴하고 이를 분자영상과 약물전달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암세포 사멸의 생체영상을 가능케 하는 관련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하여 상품화도 성공했다.

그는 기초연구를 통해 새로운 질병기전을 이해하고 나아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질병의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는 전주기적 의학연구를 하고 있다.

김인산 교수는 "앞으로도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과 진단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계속적인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젊은의학자상에 주영석 서울의대(유전체의학연구소)연구원과 박덕우 울산의대(내과학) 조교수가 선정됐다. 주영석 연구원은 차세대 DNA 서열분석 기술(Next Generation Sequencing Technology)을 이용해 유전체의 개인별 변이를 성공적으로 분석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박덕우 조교수는 협심증 환자에서 약물용출성 스텐트 치료 후 발생하며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의학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스텐트 혈전증을 예측할 수 있는 표지인자를 제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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