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소프트, 중장기 성장 모멘텀과 주주환원 주목-IBK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IBK투자증권이 에스피소프트(443670)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고 주주환원까지 결정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중장기 성장동력은 Microsoft365에 적용되는 Copilot(생성형 AI)서비스”라며 “Copilot은 챗(Chat)GPT와 같이 명령어 기반 업무 지원 서비스로 M365를 이용한 문서작성, 데이터 정리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MS오피스가 이미 대다수의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기에 향후 Copilot 구독 확대가 동사의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기업들이 모든 PC에 Copilot을 도입하기보다는 일부 PC에 한해 시범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Copilot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신규도입 고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12월 1일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5월 29로 취득 이후엔 소각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자사주 소각 배경은 동사의 최대주주인 가비아를 둘러싼 행동주의 자본의 유입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대주주를 둘러싼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이슈는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