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가 도입한 백신은 나노입자를 활용해 바이러스 유사 입자(VLP, Virus-Like Particle) 구조를 항원으로 사용한다. 이는 바이러스의 특정 스파이크 단백질에만 의존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다양한 바이러스 부위를 표적삼아 더 폭넓은 면역 반응을 유도해 다양한 변이주를 인식하고 차단하는데 유리하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새로운 백신을 반복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mRNA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력의 한계와 장기 면역 효과 부족, 기술 로열티 비용, 냉동 보관 및 유통의 어려움 등 여러 단점이 존재한다.
또 바이러스 크기와 비슷한 나노백신 항원의 30nm(나노미터)의 크기는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체내의 대식세포에 의한 식세포작용을 유도하는 동시에 보체와 단핵식세포계의 면역반응을 유도해 기존 백신 보다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여기다 기존 mRNA 백신의 중화항체 지속력이 약 6개월로 제한된 반면, 나노백신은 항원의 안정된 구조를 통해 1년에 한 번의 부스터만으로도 변이주를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높은 중화항체 역가를 유지하는 결과를 동물시험에서 확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대표는 “나노입자 기반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기존 백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변이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라며, “특히 돌파감염을 예방하는 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