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김상욱 의원 등 200여명 지지자 집결
변호사 직역 확대·형사 성공보수 부활 등 공약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정욱 후보가 지난 23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희성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정욱(앞줄 왼쪽 세번째) 후보가 지난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욱 후보캠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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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장경태, 김상욱, 김태선, 이성윤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 약 200여명의 지지자 변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고 김 후보 측은 밝혔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종민, 윤준병, 윤종군, 전용기, 조정식, 추미애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등도 축기 등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제96·97대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한 김정욱 후보는 “침탈된 변호사 직역 탈환”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주요 공약으로는 △7개 입법 통과와 독일식 법률보험 제도 도입 등 직역 확대 법안 완성 △형사 성공보수 부활 △네트워크 로펌 규제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대응 협의체 구성 △변호사 배출 수 감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후보는 청년 변호사들을 위한 개업지원종합센터 설립과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을 위한 출산 가족 회원 월회비 면제, 출산 바우처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책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 후보는 “변호사들의 권익 신장과 함께 법조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개혁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정욱 후보 선거사무소에 주요 인사들이 보낸 축기가 놓여져 있다. 김정욱 후보캠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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