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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유릉과 영릉에서는 조선왕릉축전 대표 공연 프로그램 ‘신들의 정원’이 펼쳐졌다. ‘신들의 정원’은 드론을 활용한 라이트쇼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조선의 국장(國葬)과 왕릉에 얽힌 이야기를 표현한 융복합 공연이다.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밤의 연지와 조화를 이룬 ‘왕의 정원’ 야간 전시로 왕릉을 찾은 관람객에게 왕릉의 새 면모를 선보였다.
‘왕릉음악회’는 동구릉, 광릉, 홍릉·유릉, 영릉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보였다. 국립국악원,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대니구×조윤성트리오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음악가와 예술인이 꾸미는 무대가 가을의 정취와 더해져 관람객의 감성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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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과 관련된 인물을 중심으로 석양(石羊, 왕릉이나 무덤 앞에 세워 놓은 돌로 만든 양 모양의 조각물)의 이야기와 함께 탐방해보는 ‘동구릉 야별행’은 왕릉에 숨겨진 이야기를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왕릉 어드벤처’, ‘왕릉 포레스트(ForRest)’, ‘왕릉 스탬프투어’ 등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도 확대해 현장 참여도를 높였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선왕릉축전은 왕릉이라는 공간에서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며 “축전 기간 동안 왕릉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휴식과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