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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금융서비스 전 영역에 AI 적용해야”

정두리 기자I 2024.01.02 10:20:08

선제적·시스템적·촘촘한 그물망식 리스크 관리 주문
“경영□사업에 ESG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원년 삼을 것”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부터 사업과 서비스 전 영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준비를 진행해야 한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금 우리는 또 다시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 시대’에 직면해 있다”면서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적과 동지의 구분이 어려운 시기에는 원칙으로, 기본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모든 사업은 고객 시점에서 보는 한편, 일하는 방식은 제로베이스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이 회장은 금융업 존재의 근간인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존 예측 범위를 넘어선 다양한 잠재위험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선제적·시스템적·촘촘한 그물망식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과감하고 멈춤 없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AI 및 ESG경영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은 올해부터 사업과 서비스 全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실장(實裝)하는 준비를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전사적으로 구축중인 슈퍼플랫폼에 금융은 물론, 비금융 서비스와 AI까지 탑재하게 된다면 진정한 의미의 ‘완성형 슈퍼플랫폼’이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평가·공시 기준의 국제적 표준화 움직임 속에서 머지않아 금융회사는 재무적 성과 뿐만 아니라 ESG 기반의 자금공급과 생태계 조성, 기업의 ESG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과 책임을 요구받게 될 것“이라면서 ”농협금융은 ESG를 경영과 사업에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원년으로 생각하고, 진심을 가지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회장은 “‘E(환경) Firs’」를 중심으로, 거래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컨설팅 역량을 확충하는 등 ESG 파트너로서 역할을 늘려가고, 저탄소·녹색금융 등 농협만의 특화된 잠재력과 가치를 접목해 새로운 기업금융 창출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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