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2억5100만 유로(약 3336억원)에서 69.6% 증가한 4억2500만유로(약 8639억원)를 달성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상반기 기준 차량 판매량과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다치라고 밝혔다. 오토모빌리티 람보르기니는 이 같은 상반기 성과는 물량 증가, 더욱 다양해진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환율의 호조가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성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며 “현재까지의 주문량이 내년의 생산량을 넘어서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파올로 포마(Paolo Poma)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람보르기니는 현재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의 매력으로 뒷받침되는 명확한 장기 전략 덕분에 이 시기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있다”며 “우리는 상반기 결과를 통해 긍정적인 추세를 확인했고 전년 대비 큰 폭의 성과로 올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의 3개 거점 지역인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전 세계 물량의 34%(미국), 25%(아시아 태평양), 41%(EMEA)를 각각 차지하며 균형 잡힌 판매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 판매 점유율에서는 미국이 1521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중국·홍콩·마카오(576대)와 독일(468대), 영국(440대), 중동(28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차종 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Urus)가 61%를 차지하며 브랜드 베스트셀러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했다. 람보르기니의 V10 모델 라인업 우라칸(Huracan)과 V12 모델 라인업 아벤타도르(Aventador)가 통합 39%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남은 하반기 동안 신형 우루스 두 모델과 신형 우라칸 한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