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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지점은 편도 1차로 어린이보호구역이다. 당시 A씨는 적색신호를 위반하고 출발하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고로 인해 B군은 차량 하부에 끼어 약 120m를 끌려가다가 떨어졌다. A씨가 몰던 학원 차량에는 원생 1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A씨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
현재 B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머리 한쪽이 다 쓸려서 머리카락이 거의 없었다”라며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차량을 특정하고 학원을 통해 A씨를 찾아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4시께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고, B군이 끼인 걸 모른 채 주행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스쿨존에서 신호를 위반한 혐의로 민식이법을 적용하는 한편, 도주 의도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