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의 ‘펩타이드 기반 조직재생 유도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5개 국책기관이 참여해 운영하는 국책사업에 주요 과제로 선정됐다.
나이벡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이 지원하는 ‘4차 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 과제’ 분야에 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참여해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등을 포괄하는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공식 출범한 기관으로 임상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의료용 생체 재료 등 미래 의료를 선도 할 수 있는 제품 개발 지원 등을 목표로 한다.
나이벡은 5년간 100억원의 규모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및 부산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첨단 조직재생 기능성 바이오소재와 바이오센서 관련 전략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능성 바이오 소재 개발은 이미 관련 소재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상당 부분 확보했기 때문에 개발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나이벡은 자체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고순도 콜라겐과 펩타이드의 기능 활성 물질을 융복합한 제품에 ‘빛’을 촉매로 펩타이드 방출성과 구조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광 반응성 펩티콜(Pepticol) 이지그라프트’ 소재 기반 ’조직재생 유도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개발하려는 생체소재는 이미 기획단계에서부터 국내외 임상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에 대한 검토도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근골격 재생, 신경재생, 혈관재생뿐 아니라 치과용 치료 소재로도 적용이 가능한 외과용 생체 소재로 향후 기술이전 등을 통해 매출 기여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국책과제는 나이벡이 재생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생의료 시장은 글로벌 시장규모만 30조 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연평균 20% 내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