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3.75포인트) 오른 762.91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51%(396.85포인트) 하락한 2589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34.40포인트) 내린 314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6%(89.76포인트) 하락한 10343.89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예상했음에도 올해 회원국 실업률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인 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억원, 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01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98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오름세 우위다. 건설,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IT부품과 제약, 비금속,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운송, 화학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등은 1%대 미만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름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19%(200원) 오른 10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는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알테오젠(196170)도 1% 미만 하락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씨젠(096530)과 CJ ENM(035760)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정리매매가 개시된 모다(149940)가 158%(245원) 오른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전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보툴리눔 툭신(보톡스) 균주 소송에서 메디톡스(086900)의 손을 들어주면서 17%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