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재물손괴 혐의 20대 남성 기소의견 송치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해 입건된 20대 초반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 5월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얼굴 부분이 파손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20대 남성 A씨가 소녀상을 돌로 찍어 소녀상 얼굴 부위 등 2곳이 파손됐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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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경찰서는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손모(22)씨를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손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돌로 찍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손씨는 이를 말리던 30대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소녀상은 좌측 뺨 부위 등 세 군데가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손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손씨는 현재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가 범행을 시인했고, 조사 과정에서 목격자 진술과 영상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