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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김 실장은 오는 8일을 전후해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부회장급 인사들을 만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이 본격화했다는 점을 고려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과 이번 부회장급 인사와의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다시 만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에도 30대 기업을 청와대로 초청해 2시간에 걸쳐 일본의 수출규제 해법을 논의한 바 있다.
만일 문 대통령과 총수들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날짜는 광복절 직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실장은 지난달 7일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김 실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관련해 청와대가 설치한 상황반의 반장을 맡고 있다.